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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수술 흉터, 수술법별로 얼마나 남을까

발거술의 절개 자국부터 고주파·베나실의 바늘 구멍까지 — 흉터가 정해지는 원리와 수술법별 차이

하지정맥류수술 후 회복·관리2026.09.21
하지정맥류 수술 흉터는 수술법에 따라 다릅니다. 발거술은 사타구니와 무릎 근처를 절개해 혈관을 꺼내므로 선 모양의 흉터가 남고, 고주파·레이저·베나실·클라리베인은 바늘 구멍만 한 입구로 관을 넣어 혈관을 안에서 막기 때문에 점 하나 정도의 자국만 남습니다. 튀어나온 곁가지를 따로 제거하는 미세 정맥절제술은 2mm 안팎의 작은 절개가 여러 곳에 생기지만 대개 몇 달에 걸쳐 옅어집니다. 흉터보다 오래 눈에 띄는 것은 오히려 멍과 색소침착입니다.

수술을 앞두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흉터가 남나요?"입니다. 다리는 여름마다 드러나는 부위라, 정맥류를 없애려다 자국이 남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당연합니다. 특히 발거술 흉터를 본 적이 있는 분일수록 이 걱정이 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주로 쓰는 수술법은 흉터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수술법마다 피부를 여는 방식이 달라 자국의 모양과 개수가 다르고, 흉터가 아닌데 흉터로 오해되는 변화도 있습니다. 이 글은 흉터가 무엇으로 정해지는지, 수술법별로 어떤 자국이 남는지, 그리고 흉터보다 오래 남는 것은 무엇인지를 정리했습니다.

발거술의 절개 자국, 혈관 내 치료의 바늘 구멍 자국, 미세 정맥절제술의 작은 절개 자국을 다리 그림에 나란히 표시한 자료화면
▲ 발거술의 절개 자국, 혈관 내 치료의 바늘 구멍 자국, 미세 정맥절제술의 작은 절개 자국을 다리 그림에 나란히 표시한 자료화면

흉터는 "피부를 얼마나 여느냐"로 정해집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크게 두 방식입니다. 문제 혈관을 몸 밖으로 꺼내 제거하는 방식(발거술)과, 혈관 안에 가는 관을 넣어 안에서 막는 방식(고주파·레이저·베나실·클라리베인)입니다. 흉터는 이 차이에서 갈립니다.

혈관을 꺼내려면 혈관이 시작되는 사타구니와 혈관이 지나는 무릎 근처를 절개해야 합니다. 반면 안에서 막는 방식은 관이 들어갈 입구 하나면 되고, 그 입구는 바늘 구멍 크기라 봉합할 상처가 거의 없습니다. 유럽혈관외과학회 가이드라인이 발거술보다 열 치료를 우선 권고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 회복과 상처의 차이입니다 (1). 미국혈관외과학회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근거로 열 치료를 발거술보다 우선하도록 권고합니다 (2).

수술법 자체가 어떻게 다른지는 하지정맥류 수술 종류에 설명해두었습니다. 여기서는 흉터의 관점에서만 봅니다.

수술법별로 남는 자국

발거술 — 사타구니 주름 안쪽에 절개를 하나, 무릎 안쪽이나 종아리에 작은 절개를 하나 더 넣어 혈관을 꺼냅니다. 사타구니 절개는 주름 속에 들어가 서 있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무릎 근처 절개는 선 모양의 흉터로 남을 수 있습니다. 발거술을 고주파 치료와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고주파 쪽이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빨랐습니다 (3). 다만 혈관이 지나치게 굵고 울퉁불퉁하거나 피부에 가깝게 붙어 있으면 지금도 발거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발거술을 쓰는지는 발거술과 건강보험에 정리했습니다.

고주파 · 레이저 — 무릎 근처 한 곳에 바늘로 입구를 만들고 그 안으로 가는 관을 넣습니다. 레이저는 직경 2mm 광섬유, 고주파는 직경 3mm 카테터라 입구도 그 정도 크기입니다. 봉합이 필요 없고, 몇 달 뒤에는 점 하나 정도로 남거나 찾기 어려워집니다. 네 가지 치료법을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1년 시점의 치료 성적은 발거술·레이저·고주파·폼경화요법이 비슷했고, 발거술과 레이저는 고주파·폼경화요법보다 수술 후 통증이 컸습니다 (4). 두 열 치료의 차이는 레이저·고주파 차이에 있습니다.

베나실 · 클라리베인 · 플레보그립 — 열 대신 접착제나 약물로 막는 비열 치료도 입구는 같습니다. 바늘 구멍 하나로 관을 넣기 때문에 흉터는 열 치료와 다르지 않습니다. 접착제 치료를 고주파와 비교한 임상시험에서는 두 방식 모두 폐쇄 성적이 비슷했고 접착제 쪽이 시술 후 멍이 적었습니다 (5). 비열 치료가 필요한 조건은 베나실 장단점과 클라리베인 비열 치료에서 다뤘습니다.

보행성 미세 정맥절제술 — 큰 줄기를 막은 뒤에도 피부 가까이 튀어나온 곁가지가 남으면, 2mm 안팎의 작은 절개로 그 혈관을 꺼내 제거합니다. 절개가 여러 곳에 생기지만 하나하나가 작아 봉합 없이 테이프로 붙이고, 처음에는 붉은 점으로 보이다가 대개 몇 달에 걸쳐 옅어집니다. 튀어나온 혈관 자체가 없어지므로 겉모습은 시술 전보다 좋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경화요법 — 주사로 약을 넣는 치료라 절개도 흉터도 없습니다. 대신 치료한 혈관을 따라 갈색 착색이 생길 수 있는데, 이것은 흉터가 아니라 혈관 안에 남은 혈액 성분이 피부에 비치는 것입니다. 발거술·레이저·폼경화요법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세 치료 모두 증상과 삶의 질이 개선됐고, 레이저와 발거술의 6개월 성적은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6).

흉터보다 오래 남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수술 후 다리를 보고 "흉터가 생겼다"고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흉터가 아닌 다른 증상을 보고 계십니다.

  • 멍 — 열 치료 후 치료한 혈관을 따라 생깁니다. 특히 팽창마취를 넣은 자리를 따라 넓게 퍼지기도 합니다. 몇 주에 걸쳐 노랗게 변하며 사라집니다.
  • 색소침착 — 멍이 빠진 뒤 그 자리가 갈색으로 남는 경우입니다. 멍이 있는 동안 햇볕을 받으면 더 오래 남습니다. 대개 수개월에 걸쳐 옅어집니다.
  • 단단한 띠 — 막힌 혈관이 몸에 흡수되는 동안 피부 아래로 단단한 줄처럼 만져지는 것입니다. 흉터가 아니라 혈관이 아무는 과정이고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워집니다.
  • 경화요법 착색 — 위에서 설명한 갈색 자국입니다. 압박스타킹을 제대로 신으면 줄어듭니다.

이런 변화가 얼마나 가는지, 언제 없어지는지는 수술 후 멍·색소침착, 언제 없어질까에서 따로 다룹니다. 절개 자국은 작아도 멍과 착색은 넓게 보이기 때문에, 수술 직후의 다리 모습으로 흉터를 판단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흉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

  • 절개 부위의 딱지를 떼지 않습니다.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두면 흉터가 작게 남습니다.
  • 압박스타킹을 안내받은 기간만큼 신습니다. 멍과 착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치료한 혈관이 잘 닫히는 데도 필요합니다. 기간은 압박스타킹 착용 기간에 정리했습니다.
  • 멍과 착색이 있는 동안 자외선을 피합니다. 긴 바지나 자외선 차단제로 가립니다. 회복 중 피해야 할 것들은 수술 후 주의사항에 있습니다.
  • 상처가 붉어지고 열이 나거나 진물이 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감염이 생기면 흉터가 커집니다.
삼성고운맥외과 수술실 — 고주파·레이저·베나실은 바늘 구멍 크기의 입구로 관을 넣어 혈관을 안에서 막기 때문에 봉합할 상처가 거의 없습니다
▲ 삼성고운맥외과 수술실 — 고주파·레이저·베나실은 바늘 구멍 크기의 입구로 관을 넣어 혈관을 안에서 막기 때문에 봉합할 상처가 거의 없습니다

삼성고운맥외과에서는

  • 수술법은 흉터가 아니라 혈관 조건으로 정합니다. 흉터가 걱정돼 특정 수술을 원하시더라도, 혈관의 직경과 위치, 역류 범위를 초음파로 보고 그 상태에 맞는 수술을 권합니다. 대부분은 혈관 내 치료로 해결되고, 그 경우 흉터는 점 하나 정도입니다. 발거술이 꼭 필요한 조건이라면 그 이유를 먼저 설명드립니다.
  • 절개 부위는 퇴원 전 드레싱에서 원장이 직접 확인하고, 첫 외래에서 상처와 초음파를 함께 봅니다. 첫 외래에서 확인하는 것들은 수술 후 검진에 정리했습니다.
  • 멍이나 흉터가 신경 쓰이시는 경우, 같은 건물의 고운맥 피부클리닉에서 멍·흉터 관리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용은 별도이며, 필요하신 분에 한해 안내드립니다.

수술 흉터에 대한 걱정은 대부분 발거술 시절의 기억에서 옵니다. 지금 쓰는 수술법 대부분은 자국이 점 하나 정도이고, 눈에 띄는 변화는 멍과 착색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흉터 때문에 필요한 수술을 미루고 계셨다면, 어떤 수술법이 맞는지부터 초음파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면 흉터가 꼭 남나요?

수술법에 따라 다릅니다. 고주파·레이저·베나실·클라리베인은 바늘 구멍 하나로 관을 넣어 혈관을 막기 때문에 몇 달 뒤에는 점 하나 정도로 남거나 찾기 어려워집니다. 발거술은 사타구니와 무릎 근처를 절개하므로 선 모양의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발거술 흉터는 어디에 어떻게 남나요?

사타구니 주름 안쪽에 하나, 무릎 안쪽이나 종아리에 하나 정도 절개가 들어갑니다. 사타구니 절개는 주름 속에 들어가 잘 보이지 않고, 무릎 근처 절개는 짧은 선으로 남습니다. 혈관이 굵고 울퉁불퉁하거나 피부에 가까워 발거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 점을 미리 설명드립니다.

미세 정맥절제술 자국은 없어지나요?

2mm 안팎의 절개가 여러 곳에 생겨 처음에는 붉은 점으로 보이지만, 대개 몇 달에 걸쳐 옅어집니다. 튀어나와 있던 혈관 자체가 없어지므로 겉모습은 시술 전보다 좋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술 후 다리에 갈색 자국이 생겼는데 흉터인가요?

대부분 흉터가 아니라 멍이 빠지면서 남은 색소침착이거나, 경화요법 뒤 혈관을 따라 생긴 착색입니다. 흉터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며, 그동안 자외선을 피하고 압박스타킹을 신으면 도움이 됩니다.

흉터가 걱정되면 베나실을 선택하는 게 좋나요?

흉터만 놓고 보면 베나실과 고주파·레이저는 차이가 없습니다. 모두 바늘 구멍 하나로 관을 넣습니다. 수술법은 흉터가 아니라 혈관의 직경·위치·역류 범위, 그리고 접착제가 체내에 남는 방식이라는 점 등을 함께 놓고 정합니다.

흉터가 눈에 띄게 남으면 어떻게 하나요?

드물지만 체질에 따라 절개 부위가 붉게 부풀거나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흉터 연고·실리콘 시트 같은 관리부터 시작하고, 필요하면 흉터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같은 건물의 피부클리닉에서 관리를 받는 것도 가능하며 비용은 별도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De Maeseneer et al., Eur J Vasc Endovasc Surg, 2022) ↩
  2. (2) (Gloviczki et al., J Vasc Surg, 2011) ↩
  3. (3) (Lurie et al., J Vasc Surg, 2003) ↩
  4. (4) (Rasmussen et al., Br J Surg, 2011) ↩
  5. (5) (Morrison et al., J Vasc Surg, 2015) ↩
  6. (6) (Brittenden et al., N Engl J Med, 2014) ↩

이동헌 대표원장 외과 전문의

의료진 자세히보기 ›
  • 중앙대학교 의학부
  • 중앙대학교병원 인턴, 레지던트
  •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임상강사
  • 現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前 강남하정외과 원장
  • 대한외과초음파 인증의 (혈관)
  • 대한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혈관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