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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건강정보

하지정맥류 수술 후 검진,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

증상이 없어도 외래에서 초음파로 확인하는 세 가지와, 몇 년 뒤까지 검진을 이어가는 이유

하지정맥류수술 후 회복·관리2026.09.18
하지정맥류 수술 후 검진은 증상이 아니라 초음파로 확인해야 하는 것들이 있기에 꼭 필요합니다. 치료한 혈관이 잘 닫혔는지, 혈전이 깊은 정맥 쪽으로 번지지 않았는지, 다른 줄기에 새 역류가 생기지 않았는지는 초음파로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습니다. 첫 외래는 압박스타킹 기간과 운동 복귀 시점을 정하는 자리이고, 그 뒤 정기검진은 몇 년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일찍 잡는 자리입니다.

수술이 끝나고 며칠 지나면 다리가 눈에 띄게 가벼워집니다. 저녁마다 붓던 것도, 밤에 쥐가 나던 것도 사라지면 "이제 다 끝났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외래를 잡아 주고, 몇 달 뒤에 초음파를 다시 보자고 합니다. 이미 괜찮은데 왜 또 오라고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술 결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증상이 아니라 초음파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수술 후 검진에서 무엇을 확인하는지, 시기별로 어떤 검진이 이어지는지, 그리고 왜 몇 년 뒤까지 검진이 필요한지를 정리했습니다.

치료 후 잘 닫힌 정맥과, 일부 구간이 다시 열려 역류가 생긴 정맥의 단면을 나란히 놓고 수술 후 검진에서 무엇을 보는지 표현한 자료화면
▲ 치료 후 잘 닫힌 정맥과, 일부 구간이 다시 열려 역류가 생긴 정맥의 단면을 나란히 놓고 수술 후 검진에서 무엇을 보는지 표현한 자료화면

수술 후 검진에서 확인하는 세 가지

① 치료한 혈관이 잘 닫혔는지

레이저·고주파·베나실 같은 치료는 역류가 있는 혈관을 안에서 막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치료가 잘 됐는지는 초음파 검사에서 그 혈관이 닫혀 있는지, 다시 열린 구간 없이 유지되는지로 판단합니다. 국제 가이드라인도 치료 성공을 증상이 아니라 초음파상 폐쇄로 정의합니다 (1). 다시 열린 구간이 있어도 처음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 확인은 초음파로만 가능합니다.

② 혈전이 생기지 않았는지

열로 혈관을 막는 치료 뒤에는 막힌 혈관 끝의 혈전이 깊은 정맥 쪽으로 조금 번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미국정맥학회·혈관외과학회는 이 혈전을 초음파에서 어디까지 올라왔는지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에 맞춰 경과 관찰·약물 치료를 정하도록 권고합니다 (2).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저절로 사라지지만, 어느 등급인지는 초음파로 봐야 알 수 있습니다.

③ 다른 줄기와 곁가지의 상태

수술은 역류가 확인된 줄기만 치료합니다. 치료하지 않은 다른 줄기에 나중에 역류가 생기거나, 절개 부위 근처에서 새 혈관이 자라나는 경우가 있어 (3), 정기검진에서는 치료 부위만이 아니라 다리 전체를 다시 봅니다. 재발이 왜 생기는지는 재발 원인 — 신생혈관과 남은 혈관에 설명해두었습니다.

시기별로 이어지는 검진

퇴원 전 — 붕대를 풀고 수술 부위와 초음파를 다시 확인한 뒤, 압박스타킹 착용 방법을 교육받고 다음 외래를 잡습니다. 당일 퇴원과 1일 입원의 차이는 당일 퇴원과 1일 입원 기준에 있습니다.

첫 외래 (수술 후 1~2주 안팎) — 상처와 함께 초음파로 혈관이 잘 닫혔는지, 혈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 결과를 보고 압박스타킹을 언제까지 신을지, 사우나·운동을 언제부터 해도 되는지를 개인별로 정합니다. 그래서 첫 외래는 거르면 안 되는 검진입니다. 기간의 일반 기준은 압박스타킹 착용 기간과 수술 회복기간에 정리했습니다.

정기검진 (수개월~수년) — 증상이 없어도 초음파로 치료 부위와 다른 줄기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간격은 수술법, 치료 전 역류의 정도, 직업·가족력 같은 위험 요인에 따라 다르므로 첫 외래에서 정해 드립니다.

왜 몇 년 뒤까지 검진하나

수술 직후에 잘 닫힌 혈관이라도 시간이 지나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주파 치료를 받은 환자를 5년간 추적한 유럽 다기관 연구에서 치료 혈관의 폐쇄율은 5년 시점에 약 92%였고, 다시 열린 경우의 상당수는 증상 없이 초음파에서만 확인됐습니다 (4). 레이저 치료와 발거술을 5년간 매년 초음파로 추적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도 두 방법 모두 임상적 재발이 추적 기간에 걸쳐 확인됐습니다 (5).

이 결과가 말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대부분은 오래 잘 유지된다는 것, 그리고 유지가 잘 되지 않은 일부는 초음파로 발견한다는 것입니다. 일찍 발견한 변화는 경화요법이나 간단한 처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혈관이 다시 굵어진 뒤에 발견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라인은 수술 뒤에도 증상·초음파를 함께 놓고 단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권합니다 (6).

한 가지 구분해 두실 것이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은 반대쪽 다리나 다른 줄기에 나중에 정맥류가 생기는 것은 재발이 아니라 별개의 새 발생입니다. 가족력·직업 같은 조건이 그대로라면 시간차를 두고 생길 수 있어, 정기검진에서 양쪽 다리를 함께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검진을 건너뛰면 놓치는 것

  • 다시 열린 구간 —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초음파 없이는 모릅니다. 늦게 발견할수록 처치가 커집니다.
  • 혈전 등급 — 어디까지 올라왔는지에 따라 지켜볼지 약을 쓸지가 갈리는데, 이 판단의 근거가 없어집니다.
  • 압박스타킹·운동 복귀의 기준 — "2주"는 일반 기준일 뿐이고, 실제 시점은 초음파 확인 결과로 정합니다. 확인 없이 벗거나 운동을 시작하시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수술 전 기록과의 비교 — 같은 자세·같은 방식으로 잰 이전 초음파 기록이 있어야 변화를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검진에서 무엇을 어떻게 재는지는 하지정맥류 초음파 검사에 정리돼 있습니다.

검진 날짜를 기다리지 말아야 할 때

정기검진과 별개로, 아래 변화가 있으면 예정된 날짜와 관계없이 바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 한쪽 종아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고 아플 때
  • 수술 부위가 빨개지고 열이 나며 진물이 날 때
  •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플 때
  • 치료한 혈관을 따라 단단하고 아픈 덩어리가 만져지고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을 때

대부분은 확인해 보면 문제가 없지만, 문제가 있는 경우는 빨리 볼수록 간단히 해결됩니다. 회복 중 피해야 할 것들은 수술 후 주의사항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수술 후 외래에서 치료한 혈관이 잘 닫혔는지, 혈전은 없는지 초음파로 확인하는 삼성고운맥외과 초음파 검사실
▲ 수술 후 외래에서 치료한 혈관이 잘 닫혔는지, 혈전은 없는지 초음파로 확인하는 삼성고운맥외과 초음파 검사실

삼성고운맥외과의 수술 후 검진

  • 수술 전 초음파, 수술, 회진, 퇴원 전 초음파 재확인까지 원장이 직접 진행합니다. 수술 전 어느 혈관에서 몇 초의 역류가 있었는지를 같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어, 수술 후 검진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바로 비교합니다.
  • 첫 외래에서 초음파로 혈관 폐쇄와 혈전 유무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화면으로 함께 보며 압박스타킹 기간과 운동·사우나 복귀 시점을 정해 드립니다.
  • 이후 정기검진 간격은 수술법과 치료 전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안내합니다. 오래 서 있는 직종처럼 재발 경향이 있는 조건이라면 압박스타킹을 이어서 신도록 권하고, 검진도 그에 맞춰 잡습니다.
  • 검진에서 다른 줄기에 새 역류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설명드리고, 치료가 필요한 단계인지 지켜볼 단계인지를 수치로 말씀드립니다.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증상과 검사가 일치할 때만 치료를 권합니다.

수술이 잘 됐는지 확인받는 것이 수술 후 검진의 목적이지, 새 치료를 찾는 자리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잘 닫혀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 말을 들어야 압박스타킹도 벗을 수 있고, 하고 싶던 운동도 마음 놓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술 후 증상이 다 없어졌는데도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네. 치료한 혈관이 잘 닫혔는지와 혈전 유무는 증상이 아니라 초음파로 확인합니다. 다시 열린 구간이나 작은 혈전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괜찮다고 느끼는 것과 검사에서 괜찮은 것은 별개입니다.

첫 외래는 언제 가나요?

보통 수술 후 1~2주 안팎에 잡습니다. 이때 초음파 결과를 보고 압박스타킹을 언제까지 신을지, 사우나와 운동을 언제부터 해도 되는지를 정하므로 첫 외래는 거르지 않으셔야 합니다.

정기검진은 얼마나 자주, 언제까지 받나요?

정해진 하나의 주기는 없습니다. 수술법, 치료 전 역류 정도, 직업·가족력 같은 위험 요인을 보고 첫 외래에서 간격을 정해 드립니다. 장기 연구에서 변화는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났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안내받은 간격으로 몇 년간 이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검진에서 다시 열린 구간이 발견되면 다시 수술해야 하나요?

일찍 발견된 작은 구간은 증상이 없으면 지켜보거나 경화요법 같은 간단한 처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관이 다시 굵어지고 증상이 생긴 뒤에 발견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재수술은 처음보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반대쪽 다리에 정맥류가 생겼는데 수술이 잘못된 건가요?

아닙니다. 다리 정맥은 여러 개의 독립된 줄기로 이뤄져 있고, 수술은 역류가 있던 줄기만 치료합니다. 치료하지 않은 쪽에 나중에 생긴 것은 재발이 아니라 별개의 새 발생입니다. 정기검진에서 양쪽 다리를 함께 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았는데 검진만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 전 기록과 어떤 방식으로 치료했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수술 확인서·검사 결과지)를 가져오시면 비교가 정확해집니다. 자료가 없더라도 초음파로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De Maeseneer et al., Eur J Vasc Endovasc Surg, 2022) ↩
  2. (2) (Kabnick et al., J Vasc Surg Venous Lymphat Disord, 2021) ↩
  3. (3) (van Rij et al., J Vasc Surg, 2004) ↩
  4. (4) (Proebstle et al., Br J Surg, 2015) ↩
  5. (5) (Rasmussen et al., J Vasc Surg, 2013) ↩
  6. (6) (Gloviczki et al., J Vasc Surg Venous Lymphat Disord, 2022) ↩

이동헌 대표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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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학교 의학부
  • 중앙대학교병원 인턴, 레지던트
  •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임상강사
  • 現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前 강남하정외과 원장
  • 대한외과초음파 인증의 (혈관)
  • 대한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혈관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