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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건강정보

하지정맥류 초음파검사, 도플러로 무엇을 보나요?

판막 역류 시간 측정부터 CEAP 중증도 분류까지 — 초음파 한 번으로 확인하는 것들

하지정맥류진단·병원 선택2026.07.29
하지정맥류 진단의 핵심은 도플러 초음파 검사입니다. 판막 역류 시간이 0.5초 이상이면 하지정맥류로 판단하며, CEAP 분류와 함께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왜 초음파 검사가 기본인가요?

하지정맥류는 눈에 보이는 혈관 상태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 조금 굵어 보이는 혈관이 실제로는 심각한 판막 부전을 동반하기도 하고, 반대로 눈에 보이는 돌출이 없어도 내부에서 역류가 진행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혈관 안의 혈류 방향과 속도, 판막의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고 혈관 내부를 직접 볼 수 있어,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하지정맥류 1차 진단 검사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1).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일반적인 초음파와 달리 환자가 서 있는 상태(기립위)에서 진행합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중력에 의한 정맥압이 생기지 않아 판막 이상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기립 상태에서 정맥에 압력이 걸릴 때, 손상된 판막이라면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는 현상이 비로소 나타납니다.

검사 중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역류를 유발해 확인합니다.

발살바 검사(Valsalva maneuver) 숨을 참고 배에 힘을 주는 동작입니다.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하지로 향하는 혈류가 증가하고, 판막이 손상돼 있다면 역류가 발생합니다. 주로 넓적다리 쪽 상부 정맥을 확인할 때 사용합니다.

압박 해제 검사(Cuff release test) 종아리나 넓적다리에 혈압계 커프를 감아 압박했다가 빠르게 해제합니다. 압박이 풀리는 순간 혈류 방향이 바뀌는 속도를 측정해 판막 기능을 평가합니다.

두 검사를 통해 역류가 얼마나 오래, 얼마나 강하게 일어나는지 초음파 화면에서 직접 확인합니다.

초음파로 무엇을 보나요?

판막 역류 시간 — 진단의 핵심 수치

초음파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역류 시간(reflux duration)입니다.

정상 판막은 혈액이 올라간 뒤 즉시 닫혀 역류를 차단하기 때문에, 역류 시간이 0.5초 미만으로 매우 짧게 나타납니다. 역류 시간이 0.5초 이상이면 판막 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것이 하지정맥류의 진단 기준입니다 (2).

예를 들어 역류 시간이 2.9초라면 판막이 사실상 닫히지 못하는 상태로 진단이 명확합니다. 반면 0.6~0.7초라면 기준을 넘겼지만 판단이 애매한 영역에 걸쳐 있어 혈관 직경, 혈류량, 임상 증상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계 구간이 병원마다 소견이 갈리는 주요 이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류 0.5초 기준이란? 병원마다 진단이 갈리는 이유에서 다룹니다.

혈관 직경과 혈류량

역류 시간과 함께 혈관 직경도 확인합니다. 대복재정맥(GSV)은 기준점에서 3mm 이하가 일반적으로 정상 범위로 보이며, 직경이 커질수록 판막 부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관에 흐르는 혈류량이 비정상적으로 적거나 역방향인지도 확인해, 수술이 필요한 혈관인지 보존적 치료로 경과를 볼 수 있는 혈관인지 판단합니다.

혈관 전체 지도 작성

검사 시 발목부터 사타구니까지 정맥 전체를 주요 분절별로 체계적으로 확인합니다. 문제 혈관의 위치와 범위를 파악해야 이후 치료 계획을 정확히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CEAP 분류 — 중증도를 파악하는 국제 기준

초음파 결과와 임상 소견을 종합해 CEAP 분류로 하지정맥류의 단계를 정합니다 (3).

C0~C1은 외관상 변화 또는 경미한 증상 단계이며, C2부터 판막부전으로 인한 정맥류가 나타납니다. C3 이상에서는 부종, 피부 변화, 궤양 등 합병증이 동반되고, C5~C6처럼 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플러 초음파로 확인하는 판막 상태 — 정상적으로 닫힌 판막(왼쪽)과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판막(오른쪽)의 단면 일러스트
▲ 도플러 초음파로 확인하는 판막 상태 — 정상적으로 닫힌 판막(왼쪽)과 손상되어 혈액이 역류하는 판막(오른쪽)의 단면 일러스트

CT 정맥 조영술이 필요한 경우

드물게 골반이나 복부 정맥 이상이 의심되거나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는 CT 정맥 조영술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사선 노출, 조영제 사용, 높은 비용 대비 일반 하지정맥류 케이스에서는 도플러 초음파와 정보량 차이가 크지 않아 일반 진단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삼성고운맥외과도 초음파 검사로 진단을 완결하며, CT는 특수한 경우에만 타 기관 협진을 안내합니다.

검사 전 준비 사항이 있나요?

별도의 금식이나 준비는 필요 없으며 진료 당일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10~20분 내외이고, 결과도 당일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삼성고운맥외과에서는 원장이 직접 초음파 검사와 진단, 이후 수술까지 담당합니다. 초음파를 보는 의사와 수술하는 의사가 같다는 것은 진단과 치료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차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초음파 검사에서 역류 시간이 기준 미만으로 나와도 증상이 있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역류 시간이 기준 미만이라도 혈관 직경이나 혈류량이 경계 수준이고 증상이 뚜렷하다면, 경과 관찰과 함께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수치 하나보다 임상 소견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검사 후 바로 수술을 결정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결과를 충분히 설명 듣고 치료 옵션을 비교한 뒤 결정해도 됩니다. 삼성고운맥외과의 경우 내원 환자의 약 30%만 수술을 진행할 만큼, 보존적 치료나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에는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임신 중에도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나요?

도플러 초음파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정맥압이 높아져 하지정맥류가 악화되기 쉬우므로, 증상이 있다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다리를 모두 검사해야 하나요?

증상이 한쪽 다리에만 있어도 반대편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반대편에도 초기 판막 부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

  1. (1) (Gloviczki et al., J Vasc Surg Venous Lymphat Disord, 2022)
  2. (2) (Labropoulos et al., J Vasc Surg, 2003)
  3. (3) (Lurie et al., J Vasc Surg Venous Lymphat Disord, 2020)

이동헌 대표원장 외과 전문의

의료진 자세히보기 ›
  • 중앙대학교 의학부
  • 중앙대학교병원 인턴, 레지던트
  •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임상강사
  • 現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前 강남하정외과 원장
  • 대한외과초음파 인증의 (혈관)
  • 대한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혈관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정맥학회 정회원
  •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정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