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레이저·고주파 차이 — 열 치료 두 방식 비교
온도와 카테터 굵기부터 통증·회복·재발까지, 두 열 치료의 실제 차이
하지정맥류 수술을 알아보면 레이저와 고주파가 가장 먼저 후보로 올라옵니다. 둘 다 절개 없이 혈관 안에서 치료하는 방식이라 비슷해 보이는데, 병원에 따라 권하는 쪽이 다르니 더 헷갈립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수술인지 묻기 전에, 두 방식이 실제로 무엇이 다른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두 방식 모두 '열로 혈관을 닫는' 치료입니다
레이저와 고주파는 같은 계열입니다. 혈관을 꺼내지 않고 가는 기구를 혈관 안에 넣어 열을 가하고, 그 열로 혈관벽을 수축시켜 막는 방식입니다. 막힌 혈관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지고, 혈액은 원래 통로인 깊은 정맥으로 흐릅니다.
절개해서 혈관을 꺼내던 이전 방식과 비교하면 통증과 회복 부담이 크게 줄었고, 이 때문에 지금은 정맥 내 치료가 표준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1).
레이저수술 — 가는 광섬유로, 높은 열로
직경 2mm 정도의 가는 광섬유를 혈관 안에 넣고 레이저 열을 가해 혈관을 수축·폐쇄시킵니다. 현재 널리 쓰이는 것은 1,940nm 파장을 사용하는 장비로, 이제는 업계 표준에 가깝습니다.

기구가 가늘어 접근이 수월한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순간적으로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멍이 생길 수 있고, 수술자가 열을 직접 조작하는 방식이라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 편차가 생기는 시술이기도 합니다.
고주파수술 — 굵은 카테터로, 낮은 열을 360도로
직경 3mm 정도의 카테터를 넣고 레이저보다 낮은 온도(약 120℃)의 열을 360도 방향으로 고르게 전달합니다. 카테터가 상대적으로 굵어 혈관벽에 밀착시키기 쉽고, 한 구간씩 일정하게 열을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낮은 온도로 넓은 면을 고르게 닫기 때문에 통증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혈관이 많이 확장된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폐쇄됩니다. 다만 열 치료인 이상 멍이나 일시적인 감각 이상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팽창마취가 필요합니다
열을 쓰는 치료에는 팽창마취가 반드시 따라옵니다. 국소마취액을 치료할 정맥 주변에 대량으로 주입해 혈관을 감싸는 방식입니다.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열이 주변 신경과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주고, 동시에 정맥을 눌러 혈관벽이 서로 가까워지게 만들어 폐쇄가 잘 되도록 돕습니다. 열 치료의 안전성과 결과가 팽창마취에 상당 부분 달려 있는 셈입니다. 반대로 열을 쓰지 않는 3세대 치료(베나실·클라리베인·플레보그립)에는 이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 더 좋은 수술인가요
연구 결과를 보면 둘 중 하나가 일방적으로 낫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레이저와 고주파를 직접 비교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는 1년 시점 폐쇄율이 방식에 따라 엇갈렸고, 다만 레이저 치료 후 통증을 포함한 이상반응 보고가 더 많았습니다 (2). 여러 치료법을 종합한 체계적 고찰에서도 기술적 성공률은 대체로 비슷했고, 장기 재발률에서 고주파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언급되는 정도입니다 (3). 국제 가이드라인 역시 두 방식을 모두 표준 치료로 인정하고 혈관 상태에 따라 선택하도록 권고합니다 (4).
정리하면 수술의 종류보다 내 혈관 상태에 맞는 선택인지가 결과를 더 크게 좌우합니다.
삼성고운맥외과에서 고주파를 가장 많이 시행하는 이유
삼성고운맥외과는 레이저와 고주파를 모두 갖추고 있고, 현재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것은 고주파입니다. 특정 수술을 밀어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입니다.
- 혈관이 많이 확장된 경우에도 폐쇄가 안정적입니다.
- 치료된 혈관이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 가격대가 중간 정도라 환자 부담이 과하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고주파를 쓰지는 않습니다. 대복재정맥이 종아리까지 확장·역류했거나 소복재정맥이 역류하는 경우처럼 열에 의한 신경 손상이 우려되는 위치라면 열을 쓰지 않는 비열 치료를 권합니다. 혈관이 지나치게 크고 울퉁불퉁하거나 혈전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거술이 더 확실한 선택이 됩니다.

전체 수술 종류를 한자리에서 비교하려면 발거술부터 베나실까지 하지정맥류 수술 종류를, 상태별 선택 기준은 병원마다 권하는 수술이 다른 이유를 참고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레이저와 고주파 중 재발이 적은 쪽은 어디인가요?
두 방식 모두 절개하지 않아 발거술보다 재발이 적다고 봅니다. 둘 사이에서는 장기 재발률에서 고주파가 유리할 가능성이 언급되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재발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방식 자체보다 혈관 상태에 맞는 선택과 정확한 시행입니다.
열 치료를 하면 화상을 입지는 않나요?
팽창마취가 그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마취액이 정맥 주변을 감싸 열이 신경이나 피부로 퍼지지 않게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멍이나 일시적인 감각 이상은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며 회복됩니다.
수술 후 언제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레이저·고주파는 당일에서 수일 내 일상 복귀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수술 범위와 개인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고, 압박스타킹 착용과 외래 확인 일정은 안내에 따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다리만 레이저, 다른 쪽은 고주파로 할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양쪽 다리의 혈관 직경과 역류 범위가 다르면 각각에 맞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초음파로 양쪽을 모두 확인한 뒤 계획을 세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일부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AI 생성 포함)이며 실제 시술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및 출처